첼로(The Violoncello)

2019. 1. 17. 01:06현악기에 관한 자료

첼로(The Violoncello) 

베이스 바이올린의 한 종류로 불리워졌던 비올론첼로 (violoncello : 첼로,cello)라는 이름은 17세기 중반에야 비로소 알려지게 되었다.첼로의 기원은 이보다 이른 16세기 초 바이올린으로부터 비롯되었다. 현재의 모습을 갖춘 초기의 바이올린은 1500년대에 아말감으로 구성이 되어 사용 되어 졌으나, 흔히 알고 있는 비욜(viols)은 결정적으로 그 구조나 연주법등을 볼 때 현대 바이올린의 기원이라고는 볼 수가 없다.

H.Gerle 은 1532년 현대 첼로와 같은 음계를 가진 악기에 대해 서술하였으며 18세기에 이르러 영국과 프랑스등에 널리 보편화 되었다.현대에 이르러 첼로로 알려진 초기의 악기 제조자는 Andrea Amati ~1580),Gasparo da Salo(1540~1609) 및 그의 제자 Giovanni Paolo Maggini (1581-1632)등을 들 수 있으며 그들이 만든 첼로는 현재보다 80cm 이상이나 컸으며, 수명 또한 그리 길지가 못했다.

'The King' 이라는 유명한 첼로를 제작한 Amati 의 일가는 그후 200여년에 걸쳐 세계적으로 유명한 첼로를 제작하여 왔다. Amati 의 두 아들,Antonio (1540-?), and Girolamo I (1561-1630)에 이은 Nicolo (1596-1684)는 Amati 일가중 가장 훌륭한 첼로 장인 이었으며 그에게 제작 비법을 전수한 유명한 Antonio Stradivari(1644~1737)는 첼로와 바이올린 제작에 일가견을 이루었으며 그가 제작한 바이올린의 라벨에서 'Nicolo의 제자' 임을 알게 되었다 한다.

첼로는 비올라보다 한 옥타아브 아래에서 조율되고. 그 전체의 크기는 그 음고에 비해 볼 때. 그 크기가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 대신 위에서 아래까지의 현의 굵기가 점점 굵게 되어 있다. 첼로의 주된 부분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전체의 길이는 48인치, 몸통의 길이는 29~30인치, 목의 길이는 11인치. 현의 울림 부분은 27인치, 양편의 두께는 약4인치, 브리지의 높이는 약3인치이다. 

첼로관현악 악보에 첼로(cello)라고 표기된 것은 실은 악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첼로를 연주하는 사람(cellist)을 약어로 표기한 것이다. 

첼로의 정식 명칭은 비올론첼로(violoncello)인데, 이는 작은 더블베이스라는 뜻을 갖고 있다. 비올로네(violone)는 비올족 악기를 뜻하는 어간(viol)에 크다는 뜻을 가진 어미(-one)를 붙여서 만든 단어로 큰 비올라라는 뜻이 되고, 이는 결국 더블베이스가 되는데, 여기에 다시 첼로(cello)라는 축소형 어미가 붙게 되므로 비올론첼로는 결국 작은 더블베이스가 되는 것이다. 이런 명칭관계를 통해 첼로가 비올라나 더블베이스보다 늦게 개발되지 않았냐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첼로는 바이올린이나 비올라에 비해 훨씬 크고 연주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운지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운지를 제외하고는 주법과 기능에 있어서 바이올린과 비올라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첼로의 전체 길이는 120cm로서 바이올린의 두 배쯤 된다.몸통만의 길이는 73~76cm 정도 된다. 활은 바이올린이나 비올라의 그것보다 약간 더 짧고(71cm) 더 굵으며 탄력성이 적은 편이다. 첼로의 4줄은 높은 음에서 낮은 음으로 갈수록 현저하게 굵어져서 아래의 가장 낮은 선에서는 매우 풍부하고 부드러운 저음을 낼 수 있다.

조율체계는 비올라와 같은데, 음역은 한 옥타브 아래로 조율된다. 보통 높은 쪽의 두 줄은 아무것도 감지 않은 거트선을 쓰고, 아래쪽의 두 줄은 은이나 구리 혹은 알루미늄으로 감아서 쓰기도 하나, 최근에는 4개의 현 전부를 금속으로 감겨져 있는 것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첼로는 바이올린족의 여러 현악기 중에서 가장 거친 소리를 낼 수 있는 동시에 가장 부드러운 소리를 낼 수 있다. 이렇듯 폭넓은 표현 가능성 이외에도 첼로는 4옥타브에 걸친 넓은 음역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첼로를 연주할 때는 악기를 두 무릎 사이에 거의 수직으로 세우고 받침목으로 바닥에 고정시킨다. 공명통(몸체)의 뒤판이 연주자를 향하게 되므로 바이올린에 비교할 때 높은 음과 낮은 음의 방향이 바뀌어 가장 낮은 현이 오른쪽에 오게 된다. 목의 길이도 바이올린에 비해 짧은 편이며, 지판은 더 넓고 길어 브리지까지 이른다. 이 점 때문에 운지에 필요할 경우 엄지손가락을 사용할 수도 있다. 

첼로는 비올족의 여러 악기 중에서 가장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다. 또한 첼로와 바이올린은 관현악에서 저음역과 중간 음역일 때 동질적인 음향을 내는 파트너이다. 그런 관계로 바이올린의 소리를 ‘아내의 소리’로, 첼로의 소리를 ‘남편의 소리’로 비유하여 말하기도 하며 바이올린을 ‘여자 시인’에, 첼로를 ‘남자 시인’에 비유하기도 한다.

바이올린과 첼로 두 악기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음향적으로 가장 높은 완전성의 경지에 접근해 왔다. 첼로의 음향은 저음역에서 숭고한 의식이나 비극적 장엄미를 표현해 내며, 고음역에서는 격렬한 정열을 나타내기도 하고 고요한 상태뿐 아니라 악마적인 광폭함을 표현하기도 한다. 첼로는 4개의 현 사이의 음색적 차이도 크지 않을 뿐 아니라 그 작은 차이마저도 포지션을 바꾸어 고음역을 사용함으로써 상쇄시킬 수 있다. 

음역이 사람의 베이스 성부 내지는 바리톤 성부의 저음역과 비슷한 2줄의 저음현 음색은 힘차고 근엄하지만 고요한 분위기를 내는 데도 적합하다. 이 두 현은 얇은 동선으로 감겨져 있기 때문에 고음의 두 현보다는 덜 탄력적이다. 따라서 미묘한 뉘앙스를 표현하는 데는 고음보다 저음이 불리하다. 

첼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오케스트라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함부르크에서 활동한 요한 마테존에 의해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악기의 하나’로 인정을 받게 되고, 바흐와 헨델의 관현악곡에 이르러서는 현악기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는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첼로의 기능은 더블베이스와 함께 저음 베이스 성부에 국한되었다.

바로크의 통주저음 양식이 쇠퇴하면서 첼로의 기능이 보다 다양해지게 되고, 그 일례로 바흐는 첼로를 위해 다섯곡의 소나타를 작곡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당시만 해도 아직 첼로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기법과 테크닉이 작곡가들에게 알려지지 못했으므로 하이든과 모차르트에 이르러까지도 첼로의 테크닉은 단조로운 선에 그치고 있었다.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베토벤 등의 작곡가들에 의해 첼로는 더블베이스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독자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낭만주의를 지나면서 바그너에 오면 첼로는 지금까지 해왔던 자기 역할을 찾는 여행을 청산하고 현대의 스타일로 정착한다. 오늘날 첼로는 화음악기가 아니라 독주악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첼로의 각 부분 명칭 

첼로를 켤 때에는 악기를 주자의 양 무릎 사이에 놓고 목은 주자의 왼쪽 어께 위에 놓으며, 아래 끝은 적당한 높이로 조절한 후 받침대에 놓도록 되어 있다. 보통 A선과 D선은 아무 것도 감지 않은 거트(gut)로 되어 있고 G선과 C선은 쇠붙이(wire-wound)로 감겨져 있다.

무척 흥미있고 폭 넓은 배경에서 발전하여 온 첼로의 대부분은 공장에서 자동으로 제작되고 있으나 아직도 Amati 나 Stradivari 와 같은 첼로의 장인들에 의해서 핸디메이드로 제작되는 첼로들은 많은 전문가들에 의해 애호되고 있다.




첼로의 선율

첼로는 비올라보다 한 옥타브 아래인 C2, G2, D3, A3으로 조율되어 있으나 그 크기가 자기 음역보다 좀 작은 편이다. 따라서 제 일 낮은 음을 내는 C2현을 연주할 경우 기본음이 약한 특징을 갖는다. 바이올린 계열의 현악기에서는 공통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특히 첼로에서 잘 일어나는 현상이 울프 노트 (wolf note)이다. 

이 현상은 앞판의 주된 공진 주파수 부근에서 판의 공진과 현의 진동이 결합하여 한 음을 연주하는 동안 음높이가 불안전하게 흔들리는 것을 말한다. 첼로는 바이올린 족의 현악기 중 가장 강하고 부드러운 강약의 넓은 폭을 갖고 있으며, 거의 4옥타브에 걸친 넓은 음역도 갖고 있다. 

기본은 낮은음자리표를 주로 사용하며 높은음의 악구에서는 테너음자리표를 사용하여 덧줄을 사용하는 번거로움을 피한다. 테너음자리표에서도 덧줄을 계속 사용해야 할 더 높은 음에는 높은음자리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습관이 되어 있는 테너 음자리표를 그대로 사용한다. 

첼로는 비올족의 여러 악기 중에서 가장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다. 또한 첼로와 바이올린은 관현악에서 저음역과 중간 음역일 때 동질적인 음향을 내는 파트너이다. 그런 관계로 바이올린의 소리를‘아내의 소리'로, 첼로의 소리를 ‘남편의 소리’로 비유 하여 말하기도 하며 바이올린을‘여자 시인’에, 첼로를‘남자 시인’에 비유하기도 한다. 바이올린과 첼로 두 악기는 오랜 세월 에 걸쳐 음향적으로 가장 높은 완전성의 경지에 접근해 왔다. 

첼로의 음향은 저음역에서 숭고한 의식이나 비극적 장엄미를 표현해 내며, 고음역에서는 격렬한 정열을 나타내기도 하고 고요한 상태뿐 아니라 악마적인 광폭함을 표현하기도 한다. 첼로는 4개의 현 사이의 음색적 차이도 크지 않을 뿐 아니라 그 작은 차이 마저도 포지션을 바꾸어 고음역을 사용함으로써 상쇄시킬 수 있다. 

음역이 사람의 베이스 성부 내지는 바리톤 성부의 저음역과 비슷한 2줄의 저음현 음색은 힘차고 근엄하지만 고요한 분위기를 내는 데도 적합하다. 이 두 현은 얇은 동선으로 감겨져 있기 때 문에 고음의 두 현보다는 덜 탄력적이다. 

따라서 미묘한 뉘앙스를 표현하는 데는 고음보다 저음이 불리하다. 첼로는 그 크기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리드미컬한 선율도 매우 민첩하게 연주할 수 있어서 오늘날 관현악과 실내악, 그리고 독주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겠다.